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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경제연구소

2023년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기관이 주목하는 리스크 및 대응

by 모르면 모른다고 해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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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도 고물가 고금리의 부정적 영향, 미중 패권갈등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요인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융기관들의 리스크 예상 부분과 위험방어(헷지)를 위해 어떤 자산을 매입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1. 금융기관이 주목하는 리스크

2. 금 매입

 

 
 

1. 금융기관이 주목하는 리스크 

  • 신용위험 부담

     저소득층과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은 이자, 원가 등 비용부담 급증과 경기침체의 이중고에 채무상환 능력을 의심받을 것이고 이는 은행의 대손비용과 연결되며, 다른 한편으로 산업별로 경기불안의 충격이 크고,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운송/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채무불이행 발생 가능성도 지적

     또한, 가파른 금리인상에 취약한 부동산 등과 연계된 사업에서 채무볼이행 등의 부실화가 우려됨에 따라 은행 충당금 압박 강화된다는 예상이 지배적으로, 부동산 대표적인 예로 2022년 전세계적으로 가장 크게 폭등한 뉴질랜드를 비롯한 영국, 호주의 모기지, 유로존과 미국(중소은행)은 상업용 부동산, 중국은 부동산개발회사(헝다), 한국은 가계 부채 등의 연체 및 압류 증가 가능성에 유의

  • 예금금리 경쟁

     고물가로 인한 생활비용 증가, 수신계정 경쟁 격화 등으로 은행의 가장 일반화된 자금조달 수단인 고객 예금이 감소하여 예금금리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 예상하고, JP모건은 팬데믹 이후 급증한 미국 가계 초과저축이 감소하여 2023년 중반 고객들의 당좌예금 고갈 가능성 경고하면서, 은행권이 고금리를 제공하는 MMF, 인터넷뱅크, 핀테크 등과의 경쟁에서 피로감 호소한다는 우려 재기되고 있음 

예금금리 현황, 출처 FRED, 딜로이트

     그리고,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에 따른 글로벌 달러 유동성 부족 우려가 증대됨에 따라 은행들의 달러 자금 조달 역시 주요 관심사로 부각되면서, 아래 그림과 같이 단기 달러자금시장 지표인 FRA-OIS 스프레드가 과거 20년 4월 이래 최고로 치솟는 등 해외 달러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

국제금융시장 달러 유동성 위축, 출처 볼름버그

  • 운영비용 부담

     근로자들은 고물가 환경과 어려운 고용상황 속에서 높아진 임금 협상력으로 더 높은 임금과 차별화된 복리후생을 인상을 계속 요구할 가능성 있고 이런 현 상황을 반영하듯 미국 기업의 CFO들은 인재 부족을 최대 위험요소로 인식하고 급여 및 기타 복리후생 체재를 재검토 중이라는 소식

     인건비 등 인상과 더불어 비지니스 연속성과 은행 산업의 발전전략에 따라 외부 서비스 비용(BPA, IT운영, 클라우드 플랫폼), 인프라 구축비, 사이버 보안 강화, 핀테크 기업 인수 등 관련한 예산 증액이 불가피한 상황

 

  • 지정학적 위험 비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패권갈등, 중국 대만 갈등 등 지정학적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은행이 진출한 국가(및 관련 기업)의 익스포저(신용사건이 발생할 경우 특정 기업이나 국가로부터 받기로한 대출이나 투자금액, 다양한 파생상품 등 연관된 모든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 금액) 상각 등 비용 우려경제-금융제재에 적응하고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가 점증할 것이라는 전망

 

 

 

 

2. 금 매입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하고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 금은 안전자산으로 선호되어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외환보유 뿐 아니라 금 현물 및 금 관련 펀드(ETF)로도 자금이 유입되어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 규모가 분기 최대폭으로 증가, 전체 금 보유고는 1974년 이후 48년 만에 최고수준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022년 한해 금 매입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중앙은행 분기별 금 매입 추이, 출처 WGC(Word Gold Council)
중앙은행 전체 금 보유량, 출처 IMF IFS, WGC

 

     이와같은 금 매입의 배경으로는,

  • 전통적 안전 자산 :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하고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 금은 달러와 더불어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선호됨 
  • 인플레이션 헷지 : 인플레가 심화됨에 따라 화폐가치 및 구매력 하락을 헷지하기 위한 투자
  •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 : 미중패권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됨에 따라 위험회피 심리확대

     참고로, 금 투자 방법에는 골드바(현물) 직접 구매, 금선물투자, 금ETF 투자가 있는데, 사람들은 보통 금 ETF 투자를 선호합니다. 실물 보유에 따른 보관 및 처분의 번거로움과 금 가격 상승 및 하락에 투자할 수 있는 선물은 그만큼 리스크가 높기 때문에 투자금을 쉽게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 ETF 중 가장 자산 규모가 큰 ETF는

1. SPDR Gold Shares(GLD)

2. iShares Gold Trust(IAU)

3. abrdn Physical Gold Shares(SGOL)가 있고,

     대표적인 GLD ETF차트를 보면, 최근 5년 간 37%가 상승하였으므로 실제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충분히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언론 기사에서 '중앙은행들이 금융위기 또는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매입을 최대로 매입하고 있다'는 기사가 여러군데 게시 되었기 때문에 지금 이런 기사를 보고 급하게 투자한다면 상투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GLD 차트, 최근 5년

     

 

 

   여기서 우리가 돌아봐야 할 점은 세계 금융기관들은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리스크 관리 항목으로 무엇을 챙겨보는, 그리고 어떤 자산을 매입하여 대응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면서, 금융기관들이 금을 상당 매입하고 있으니 우리도 따라서 매입하자가 아니라 뭔가 큰 위기가 오는것 같은데 이 시점에 무리하게 투자하기 보다는 주위를 살펴보고 돌아보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경계심을 가져서 투자시장에 같이 살아남고자,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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