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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경제

인문학자 투자대부의 위대한유산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by 모르면 모른다고 해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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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코스톨라니 저 미래의 창 303쪽

 

 

  • 목차

1.주식투자에서 수학공식이 필요없다고요?

 

2.돈에 대한 시각과 투자의 필요성

 

3.코스톨라니의 투자철학

 

4.인문학 투자자

 

 

 

1. 주식투자에서 수학공식이 필요없다고? 

      투자의 명언중에,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라는 말이있습니다. 여기서 어떤 자산을 싸게 산다는 것은 가치에 비해 가격이 쌀때 매수하라는 의미인데, 이 가격 대비 자산(주식)가치 판단을 하는게 투자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여러 투자자들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가격에 대한 가치판단은 투자자마다 일부 차이는 있지만, 제가 좋아하는 투자자들 대다수는 주식의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가격보다 싸면 매수하고, '적정가치'가 가격보다 비싸지면 매도하는 것 이라고 소개합니다. 

     이 '적정가치'를 구하는 방법에도 투자자마자 다르지만 재무제표에 확인된 주식수, 영업이익, 현금흐름 및 미래가치를 현재가치로 할인해 계산하는 일부 계산공식이 필요합니다. (제가 작성한 글 중, 사경인 회계사의 내재가치 평가식 S-RIM, 채권쟁이 서준식의 기대수익률 산정방식에서 저자들의 적정가치를 구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18세부터 90살 까지 시장에 참여하면서 투자의 대부라며 존경받으며 인생을 즐겼던 유럽의 워렌버핏이라 불리는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자신의 투자 인생을 결산하며 집필한 저서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라는 책에서 주식 내재가치 산정하는 공식 하나 없는 그리고 주가수익률(PER)에 대한 판단 조차 수학적 공리가 아닌 심리로 결정된다며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비밀들을 하나씩 알려줍니다. 인문학자(철학, 미술사 전공)인 코스톨라니가 영면하기 직전 집필한 이 책을 유럽 증권계에서 '위대한 유산'이라고 평가하는데 80년 간 주식시장에서 승리하고 투자의 대부라고 일컬어지는 그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들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2. 돈에 대한 시각과 투자의 필요성

      코스톨라니가 가장 먼저 언급한 그래서 정말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이 돈에 대한 시각인데, 돈에 대한 욕구를 비도덕적인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속을 들여다보면 정의로움을 가장한 질투가 불타고 있는 경우가 다수라며 돈에 대한 욕구는 바로 경제적 진보의 동력이 될 수 있다며, 돈을 벌기 위해 사람들은 자신의 창조력과 성실성을 기꺼이 투자하고 어느 정도의 위험 부담 또한 감수하는데 이런 행위가 인간의 본성에 가깝다며 그로 인해 비록 자본주의 체계가 옳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 세계가 사회주의 보다는 자본주의 경제 체제를 선택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 자본주의 : 크기는 하지만 공평하게 나뉘어지지 않은 케이크
  • 사회주의 : 작지만 공평하게 나뉘어진 케이크 

     그리고 돈은 건강 다음의 특권인 독립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런 돈이 없다면 누구나 돈을 벌어야 하는데, 일상의 지출을 위해서 혹은 단순히 더 많이 소유하기 위해서 그리고 돈을 버는 것 자체가 삶에 자극을 주는 등 사람 마다 저마다의 이유가 있고 돈은 성공의 표현이기에, 한 여자가 돈 때문에 어떤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것을 비난할 생각이 없다며 그 여자는 바로 그 성공에 매료되는 것이라며 돈의 가치를 설명합니다. 

     아울러 진정한 백만장자란 자기 자본을 가지고 자기가 원하는 바를 행하는 데 있어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애써 일할 필요도 없으며 사장이나 고객에게 굽실거릴 것 없이 자기와 맞지 않은 것에 맞추어 가며 살아야하는 불편함 없이 자신의 호화스러움을 즐길 수 있는 '독립적인' 사람, 이라고 정의하면서 돈에 대한 올바른 태도는 돈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갈망하는 그 어떤 것이지만 돈과는 확실하게 어느 정도의 거리가 필요하는 자세, 돈을 뜨겁게 사랑하되 차갑게 다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돈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가지는 것만으로 독립적인 사람 즉 백만장자가 될 수 없기에 백만장자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 부유한 배우자를 만나거나 둘째, 유망한 사업 아이템을 갖는것 셋재, 반드시 투자를 해야 한다라고 주장합니다. 

 

 

 

3. 코스톨라니의 투자관

      그는 특히 돈이 전혀 없는 사람은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며 역설하는데 본인에게 아들이 4명 있다면, 첫째는 음악가, 둘째는 소설가, 셋째는 화가 혹은 애널리스트, 넷째는 나머지 3형제를 먹여살리기 위해 반드시 투자자를 시키겠다며 삶에 있어 투자가 그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런 그가 80여 년간의 증권시장 경험을 통해 느낀 것은 투자는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며 예술의 초현실주의(비합리적, 이성을 벗어난)와 같이 투자에서 초현실주의에 대한 이해를 위해 아래와 같이 자신이 투자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설명합니다. 

  • 주가를 움직이는 것 : 공급과 수요의 법칙, 추세 = 돈+심리
  • 증권 심리학 : 부화뇌동파 vs 소신파, 코스톨라니의 달걀
  • 주식의 적정한 가격 : 심리
  • 정보 : 페타 꼼쁠리(기정사실) 현상

     코스톨라니가 언급한 위 4가지 내용(이론)들은 워낙 유명하고 많이 알려져 있기에 여기서 내용은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하지 않은 내용들 중에도 훌륭한 내용 예컨데 중앙은행과 금리, 인플레이션, 기회, 리스크, 투자대상(원자재, 채권 부동산, 주식), 주식 섹터, 투자손실 등에 대해서도 투자 대부스러운 자신만의 통찰로 설명 하고 있으니 직접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는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끊임없이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라며, 투자는 과거나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보는 것이기에 미래의 변화를 상상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내력이 요구되는데, 주식투자에 자신이 발견한 유일한 공식이라고 밝힌 '2x2=5-1' 에서도 재차 설명하듯이 투자에는 예상하지 못하는 변수가 항상 있고 자신의 생각을 견딜 수 있는 인내가 준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주옥같은 명언들을 남기면서 장기투자의 중요성도 함께 언급합니다.

"우량주식을 사고 수면제를 먹고 10년 뒤에 깨어나보면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주인(경제)이 개(주가)를 데리고 산책할 때 개는 주인과 나란히 가지 않고 주인을 앞지르거나 뒤쳐지거나 옆으로 가기도 하지만 결국 주인에게 돌아온다"

 

 

 

4. 인문학 투자자

     코스톨라니가 90이 넘어 쓴 이 책은, 이미 부자인 그가 죽기 직전 인생 말년에 돈을 바라고 쓴 책이 아니라 죽음을 앞두고 그의 투자인생을 정리한 책으로, 그의 투자관이 현재 적용되는지 아닌지 여부를 떠나서 다른 투자서적과는 분명 다른 가치가 있는데 무엇보다도 그가 우리 개개인 모두에게 '독립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사람(심리)에 대한 통찰과 철학적 표현으로 알기 쉽게 알려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이라며 멋진 상상을 통해 성장하고 인내하며,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곳에서 매일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지적 행위를 즐기는 멋진 투자자가 되어 인생을 즐기길 바라는 투자대부의 겸손하고 따뜻한 인간스러운 말을 마지막으로 소개하며 정리합니다. 

     언론에서 나를 가르켜 '증권시장의 거목'이라고 하지만, 나는 이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거목은 실수를 모르는 존재이지만 나는 분명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단지 오랫동안의 경험을 쌓은 증권 전문가일 따름이다. 내일이 어떻게 될지 나는 모른다. 그러나 어제가 어떠했고 오늘이 어떤지는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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