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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문

스승은 있다

by 모르면 모른다고 해 201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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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 서원의 수요독서회 모임에서 선정 된 책이어서 읽게 되었다. 

처음에 자기계발 도서인줄 알았건만... 이렇게 얇은 책이 많은 걸 생각하게 하고 다시 나의 짧은 생각과 모자란 시선에 또 한번 도끼질을 하는 놀라운 책이었다.

 

한줄 주제 : 배움이란 무엇이며, 인간의 개성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오답자로서의 독창성이다. 어떤 메시지를 어느 누구보다 다른 방식으로 오해했다는 사실이 그 사람의 독창성과 아이덴티를 결정짓는 것이다.

줄거리 : 스승은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혹은 요즘 정말 존경할만한 스승은 전멸이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궁금증. 왜 우리는 저마다 다른 사랑에 빠지는 것일까?(내가 보기에 그저 그런 사람인데 이 친구는 왜 좋아하는거지?)  운전학원강사에게 우리는 왜 선생님이라 존경하지 않을까?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배우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성은 메시지의 전달성에 있는 것일까? 왜 똑똑한 사람들은 책을 어렵게 쓸까?(누구든지 쉽게 설명하면 될텐데)

 

느낌: 

나는 왜 직장생활을 하면서 상사나 존경하는 분에게 멘토라고 스스로 느끼고, 그 사람에게 뭔가를 배우는 학생처럼 행동할까?

심지어 그 분은 나에게 "가르친것 없는데? 왜 내가 xx씨의 멘토야?" 라고 웃으며 부담스러워 하는데, 도대체 그것은 무슨 이유일까?

그리고 아래와 같은 경험의 본질적인 이유가 궁금했었는데 이제야 그 부분을 조금은 알겠구나

 

교장선생님께서 조례 시 훈사 및 인사 말씀 할때 왜 우리 학생들은 지치고 짜증낼까 ?

커뮤니케이션에서 정말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은?

이런 재미나는 책을 알게 해주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인디고 서원, 수요독서회 샘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이 책을 읽음으로서, 저는 '대화의 본질'과 우리사회에 너무도 부족한 '개성' 그리고 '배움'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스스로 생각하고 (참고로 정답은 아닙니다. 제가 스스로 내린 답일 뿐입니다)을 얻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내가 알고 있는 것들 중에 '정답'이라고 하는 것들이 과연 몇 개나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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