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국밥 하나로 진짜 부산의 맛을 느낄 수 있다면? 여기, 민아식당은 진심이다.
이틀 전, 부산역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옜날부터 자주 가던 그곳, 민아식당.
오래전부터 느꼇지만 사실 민아식당 처음에 갈때는 평범한 간판에 그냥 그런 가게겠거니 하고 큰 기대 안 했는데요.
위치는
네이버 지도
민아식당
map.naver.com
와, 한 숟갈 뜨는 순간 입에서 감탄이 터졌어요. 그 감칠맛, 칼칼한 국물, 듬뿍 들어간 파와 양파, 그리고 방아의 향. 아... 이건 진짜다 싶더라고요. 그리고 냉삼도? 가성비 미쳤고, 파지래기에 돼지국밥 궁물 서비스까지. 이건 말 그대로 부산식 로컬 힐링 세트죠.
오늘은 진짜 부산 찐 맛집 블로거로서 이 민아식당의 매력을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목차
돼지국밥, 수백의 진리란 이런 것
부산에 오면 꼭 먹어야 할 음식이 뭐냐고 묻는다면, 저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돼지국밥이라 대답해요.
특히 부산에는 각 동내(구) 마다 특색있는 돼지국밥 집이 너무 많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민아식당의 돼지국밥은 ‘수백’ 스타일로, 뽀얀 육수 대신 칼칼하고 시원한 된장 다데기 베이스에 향긋한 방아향의 국물이 특징입니다. 저는 저녁시간에는 무조건 냉삼을 먹고, 점심때 방문하면 수백을 먹는데, 이번에 방문한 민아식당은 저녁시간에 갔기 때문에 수백은 시키지 않았습니다.
다른 블로거 분들의 메뉴를 보면 수백이나 돼지국밥 소개가 많으니 참고해 보시면 되고, 민아식당 '수백', '돼지국밥'을 소개해 드리자면 국물 한 숟갈 뜨는 순간, 입안 가득 퍼지는 감칠맛의 향연. 거기다 푸짐한 고기 양은 기본이고, 방아의 향긋함까지 더해져 진짜 제대로 한 끼 대접받는 느낌이에요.
파와 양파 듬뿍! 된장 다데기 베이스의 국물 분석
민아식당의 돼지국밥 국물은 말 그대로 예술입니다. 보통의 맑은 육수 스타일과는 달리, 여긴 된장 베이스 다데기가 들어가 칼칼한 맛을 확 끌어올려줘요. 무엇보다 국물 위에 파와 양파가 듬뿍 올라가 있어 해장 효과도 극대화! 아래 테이블에서 그 특징을 정리해봤어요.
국물 구성 요소 | 역할 | 맛 특징 |
---|---|---|
된장 다데기 | 칼칼함과 구수함 | 매콤한 감칠맛 |
파와 양파 | 시원함과 향긋함 | 깔끔한 끝맛 |
방아 | 향미 강화 | 특유의 풍미 |
냉삼은 민아식당에서 먹어야 진짜
요즘 냉삼 열풍 타고 서울까지 많이 올라갔죠. 근데 민아식당의 냉삼은 뭐랄까, 진짜 ‘원조 느낌’이랄까요? 불향 가득한 얇은 삼겹살을 초벌구이로 딱 구워내주는데, 기름기 싹 빠지고 고소함만 남은 맛. 여기에 시원한 소맥 한 잔이면… 와, 말이 안 나옵니다.
- 불향 가득한 고기맛
- 파무침과의 완벽한 궁합
- 돼지국밥 궁물과 함께 먹으면 천국
파지래기 + 돼지국밥 궁물 = 미쳤다
민아식당의 숨은 조연, 파지래기. 이름만 들어도 뭔가 부산 냄새가 폴폴 나죠? 냉삼과 함께 곁들여지는 이 파지래기는 단순히 파무침이 아니에요. 매콤달콤하게 무쳐진 파가 고소한 삼겹살 기름과 만나면서 입안을 감칠맛 폭탄으로 만들어주거든요. 그리고 여기서 포인트! 파지래기를 한입 먹고, 서비스로 따라나오는 돼지국밥 궁물을 마시면… 말잇못. 진짜 신세계예요. 몸이 쫙 풀리고, 뭔가 전신 사우나 한 느낌?
가격과 서비스는 말할 것도 없지
사실 맛집이 아무리 맛있어도, 가격이 너무 비싸면 발길이 안 가잖아요? 근데 민아식당은 가성비도 넘사벽입니다. 기본 메뉴부터 추가 반찬, 서비스 국물까지, 돈값 이상의 만족감을 줘요. 아래 표로 정리해볼게요.
메뉴 | 가격 | 특징 |
---|---|---|
돼지국밥 | 8,000원 | 된장 다데기 베이스에 고기듬뿍+칼칼 국물 |
수백 | 10,000원 | 된장 다데기 베이스+향긋한 방아 |
냉삼 (1인분) | 8,000원 | 전통 +파지래기 |
미식가 시점에서 본 민아식당의 점수는?
맛집 블로거로 10년 넘게 수많은 식당을 다녀봤지만, 민아식당은 정말
기억에 남는 맛
을 줍니다. 단순히 맛있다를 넘어서, 재방문 욕구가 마구 솟구치는 그런 집. 구성, 가성비, 향, 밸런스, 서비스까지 전방위적으로 점수를 주자면…
- 국물 맛 : 10점 만점에 10점
- 냉삼 퀄리티 : 9.5점
- 구성 + 서비스 : 10점
부산역 도보 10분 거리, 버스 (1코스), 지하철 1코스(중앙역 하차) 부산역 광장에서 남포동 방향 이동하면 있습니다. 택시 기사님들도 잘 아는 곳이에요.
차이가 없습니다. 돼지국밥은 국밥 안에 고기와 밥이 들어가 있고, 수백은 고기와 밥이 따로 나오는것이지요
네, 혼밥 테이블도 있고, 직원분들도 혼밥 손님에게 친절하게 응대해 주세요.
기본 1인분부터 주문 가능하며, 2인 이상 가면 다양한 반찬과 구성으로 더 알차게 즐길 수 있어요.
보통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어요.
보통 웨이팅이 긴 편은 아니지만, 단체 손님이라면 전화로 미리 문의하는 게 좋아요.
부산역 근처에서 찐 현지인 맛을 느끼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민아식당으로 향하세요. 제가 보장합니다. 진한 국물 한 숟갈에, 고소한 냉삼 한 점에, 어느새 마음까지 녹아내릴 거예요. 먹으면서 힐링되는 그 느낌, 여러분도 꼭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어요. 혹시 다녀오셨다면 댓글로 어떤 메뉴가 제일 맛있었는지도 공유해주세요! 우리끼리만 아는 진짜 부산 맛집 이야기, 더 나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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